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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에서 콩기름까지, 가슴 성형도 발전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 2009-11-02 hit.14,361
실리콘에서 콩기름까지, 가슴 성형도 발전한다!
사진: 영화 '브레스트 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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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브레스트 맨'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이용한 가슴보형술을 시작한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데이빗 쉬머는 최초로 가슴보형술을 창조해낸 의사 윌리엄 역으로 나온다. 크리스 쿠퍼는 처음에는 이런 윌리엄을 믿지 못했지만 후에는 그와 함께 가슴보형술을 시술하게 되는 의사 크리스토퍼로 나온다.

작은 가슴에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했던 시술은 점차 큰 가슴을 만들기 위한 수술로 변모되기 시작한다. 이 와중에 실리콘 보형제의 부작용이 야기되기 시작하고 두 명의 의사는 엄청나게 몰려 드는 소송들에 맞서야 하는 힘든 시련을 맞게 된다.

이 영화는 큰 가슴에 대한 여성들의 집착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애초 콤플렉스의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가슴보형술이 점차 외모지상주의와 황금만능주의 상징처럼 돼버리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는 가슴 성형의 삽입물로 실리콘, 생리식염수와 다당류 보형물이 주로 사용됐다. 그러나 요즘은 콩기름을 재료로 하는 보형물 등 여러 가지 신소재들이 개발되고 있다. 과거에 사용되었던 실리콘 보형물도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그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미국 FDA에서도 승인을 받고 한국 KFDA에서도 승인을 받은 코헤시브젤이 들어 있는 보형물이 선풍적인 인기와 반응 속에 급속히 그 비중을 늘리고 있다.

더라인성형외과 임중혁원장은 "요즘 가장 각광 받는 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한 겨드랑이 절개법'을 이용한 유방확대술이다"라며 "이 방법은 육안적으로는 확인이 곤란한 유방밑주름 부위의 박리를 내시경을 통해 정확하게 시행하고 지혈을 시행함으로써 좌우 대칭성을 높이고 출혈로 인한 부작용 및 통증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신마취 혹은 수면 마취하에서 약 1시간~1시간반 정도가 수술에 소요되고 하루 정도 입원이 필요하기도 한다. 겨드랑이 절개법은 가슴부위의 흉터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 주로 이용하며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유륜주위절개법은 겨드랑이에 표시가 남길 원하지 않는 경우, 재수술의 경우에 주로 이용되며, 수술 후 출혈과 부기가 적기때문에 회복이 매우 빠르며 수술 후 자유롭게 팔을 사용할 수 있다. 유륜의 크기가 일정 크기 이상이 되지 않는 경우엔 코헤시브 젤 보형물을 삽입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사진: 영화 '브레스트 맨' 포스터)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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