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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티한국] 코재수술 만족도 높이려면…얼굴과의 조화가 ‘관건’
  • 2014-01-25 hit.2,712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코는 눈과 함께 첫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오똑한 코모양은 첫인상에서부터 세련되고 호감을 부르는 이미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취업을 앞둔 송원영(여/ 24) 씨는 3년 전 성형한 코 때문에 고민이 많다. 과거 콧대를 높게 세우는데 초점을 맞춰 수술을 했었는데, 수술 이후로 인상이 사나워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 터라 면접 시 면접관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기게 될까 걱정이 앞선다. 심각한 취업난에 고민하던 원영씨는 현재 코재수술 생각까지 하고 있다.

원영씨처럼 첫 수술시 단순하게 코를 높인다는 접근으로 수술을 진행하여 얼굴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얼굴과의 균형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높은 콧대나 동경하던 연예인의 코모양으로 수술할 경우,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로 인해 재수술을 진행할 확률도 높아진다. 재수술의 경우, 첫 수술보다 부담이 크고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 더욱 신중히 진행해야 한다.

더라인성형외과 전정환 원장에 따르면, 코재수술은 단순히 코모양만을 잡아주기보다는 이마, 턱과 연결되는 측면의 라인도 고려하여 수술을 진행하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돌출입이나 심한 무턱으로 인해 답답하고 밋밋한 인상이 코라인 개선을 통해 아름다운 옆라인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최근에 재수술을 희망하는 환자들은 콧대와 코끝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측면 윤곽의 포인트가 살아나는 바비코 모양을 선호하기도 한다. 인형 같은 느낌의 바비코를 만들기 위해서는 콧대 높이, 코끝 높이, 코끝 각도의 상관관계를 디자인에 반영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으로 진행되는 바비코성형의 경우, 세련된 인상과 함께 돌출입 교정 및 얼굴축소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디자인적인 요소 외에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없을까? 전정환 원장은 첫 수술로 인한 염증이나 구축, 웃을 때 코 모양이 변하거나 빨개지지는 증상 여부에 대해 코재수술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진단받을 것을 당부한다.

또한 환자의 모든 이비인후과적 요소에 따라 재수술 시에는 휘어진 코, 내려온 콧방울, 비대칭적인 콧구멍 등을 동시에 개선해 기능적인 면을 보완할 수 있다. 요즘은 3D- CT 촬영을 수술 전 도입함으로써 뼈 구조, 연골 구조, 피부 층과 같은 코의 상태를 정밀 진단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코재수술은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가능하지만, 간단히 콧등을 높이는 융비술같은 코수술은3개월 이내에도 가능하다. 만약 염증이 생긴 경우라면 보형물을 제거한 뒤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았다는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진행해야 한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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